소동물의 최고 간식이자 먹거리! 밀웜을 소개합니다.

직접 키우고 있는 밀웜의 모습

오늘은 소동물들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최고의 먹거리이자 간식인 밀웜을 소개하려 합니다.

몇달 전 밀웜이 스티로폼을 분해한다는 연구결과과 나와 화제가 됐었었는데요.

밀웜이라는 이름 탓에 외래종으로 알기 쉽지만 전세계에 있는 곤충으로서 국명으로는 갈색거저리, 갈색쌀거저리라고 한답니다.

밀웜은 소동물들에게 최고의 간식중 하나입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햄스터와 고슴도치뿐만 아니라 앵무새와 같은 조류들에게도 맛있고 영양최고의 보양식이에요.

저희집 햄스터 같은 경우 항상 맛있게 잘 먹는 야채들을 먹다가도 밀웜만 보면 황급히 달려와 누가 뺏어가기라도 하는듯 허겁지겁 먹곤 합니다.

그 자리에서 미동도 안한체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면서 먹더군요. 건드리면 싫다고 몸을 돌리기까지 해요.

정말 맛있게 먹곤 해서 사람의 음식중 어떤 것과 비슷할까?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없을것 같더군요. 왜냐하면, 맛 이상으로 영양때문이죠.

저희집 토리(햄스터)에게 밀웜을 먹이고나면 털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털에서 윤기가 난달까요? 최상급의 털 상태가 돼더군요.

외견으로만 봐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활동량으로도 밀웜을 먹고나면 쳇바퀴를 평소의 배이상으로 타곤 합니다.

혹시 토리만 그런게 아닐까 싶었지만 노을이(고슴도치)의 경우도 노을이는 여지껏 사료외 다른 음식들을 먹지 않았습니다. 각종 야채들을 말이죠.

그런데 그 노을이에게 밀웜을 먹여주니 처음엔 겁내하다가 이내 쩝쩝 먹고는 더 없냐는듯이 입맛을 다시더군요.

더 줘보니 맛있다고 주는대로 받아먹고 나중엔 고개를 들어 킁킁거리며 손이 더 안 오나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노을이도 밀웜을 많이 먹인 날이면 그날엔 활동량이 급증합니다. 평소 2~3배는 더 그러더군요.

도서관에서 빌린 햄스터 관련서적에서는 밀웜은 일주일에 2~3마리 주는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저희 애는 매번 달라고 졸라서 어쩔수없이 더 주긴 하는데 별 이상 없이 잘 지내는것을 보면 재량껏 주는게 좋아보입니다.

간혹 몇몇 생밀웜을 편식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글들이 보이곤 하는데 생밀웜을 피한다면 건조 밀웜 혹은 건조 메뚜기, 귀뚜라미 등을 줘보시는것을 권합니다.

따로 알아본 바로는 영양면에서는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생밀웜은 보통 전문 소동물펫샵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100마리에 4천원 정도 합니다.

햄스터는 이렇게 매번 구매해서 먹여도 비용면에서 괜찮은것 같아요.

전 고슴도치가 먹는 양 때문에 따로 키우는거거든요. 밀웜은 번식력이 뛰어나서 햄스터 한마리 두고 키우기엔 밀웜이 지나칠거라 생각됍니다.

그리고 혹시나 말씀 드리는건데

생밀웜을 먹이실때 기생충약도 함께 주기적으로 먹이셔야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통 소동물펫샵에서 따로 기생충약을 팔거나 사은품으로 주곤 하는데 저는 사료 봉지에 기생충약가루를 뿌리고 흔들어서 자연스럽게 먹게끔 먹이곤 해요.

밀웜 키우는법에 대해선 다음 포스트에 이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