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5일 월요일

고슴도치 키우는법 / 키우기 - 특징편





이번엔 고슴도치를 직접 키우면서 알게된 고슴도치의 습성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밑으로 파고드는 습성


고슴도치는 아래로 자꾸 파고들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은신처 안에 들어가서도 더 깊이 파고 들려하며 은신처에 들어가지 않고 이불 삼아 더 파고 들려고도 해요.

저희 아이는 적응기에 천 베딩(침대 시트)를 벗겨내 리빙박스 맨 바닥에 잘 정도 였었는데 다른 고슴도치 키우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흔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2.가시갈이, 가시 빠짐


개와 고양이들이 털 빠짐, 털 갈이가 있듯이 고슴도치도 가시갈이가 있어요.

약하거나 오래 된 가시들은 빠지고 더 강한 가시들이 새로 자라나는데 가시 빠짐뿐만아니라 가시갈이 시기도 있어 생후 6개월이후의 나이에 한달정도의 기간동안 가시가 많이 빠져요.

이때의 고슴도치들은 특히 예민해지는데 더욱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3.코로 부딪혀서 확인


고슴도치들은 사물을 코로 부딪혀 확인하는 습성이 있어요.

사람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사물을 알아보듯 고슴도치들은 코로 부딪히고 밀면서 확인한답니다.

이때 고슴도치들은 의도치 않게 물통과 사료통을 엎기도 해요. ㅎㅎ


4.머리 가시는 특히 예민


고슴도치들은 다른 가시 부위들보다 머리 뒤 가시에 특히 예민해요.

제 생각으론 본능때문인 것 같은데 이점 참고하셔서 핸들링시엔 머리와 이마 부분의 가시 부위와 배를 마지막으로 만지시는게 좋아요.

얼굴 위 이마에 작게 일직선으로 가시 안 나는 곳이 있어요.


5.안팅, 냄새로 판별


고슴도치는 후각과 청각이 예민하고 시각이 퇴화되었어요.

발달한 후각으로 냄새로 사물을 판단하는데 냄새가 바뀌면 낯설어하며 경계하곤 해서 되도록이면 로션, 향수등 향이 나는 화장품을 사용에 주의하시는게 좋아요.

고슴도치에게 있어 냄새가 바뀐다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 친했던 친구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답니다.


6.물에 약해요

고슴도치는 다른 소동물들처럼 물에 취약해요.

물을 겁내 하는데 고슴도치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치명적이기 때문이에요.

위생을 위해 씻겨주긴 하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다음 글은 핸들링 하는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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