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소동물들의 필수간식. 밀웜을 직접 키워보자!


밀웜 번데기 모습



매번 밀웜 구매하기 부담스러워 직접 키워야겠다! 하시는분들을 위한 밀웜 키우는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준비물


첫번째로 밀웜을 기를 공간을 준비해줘야합니다.

이때 주의하실점은 종이상자 같은 공간은 피해야 한다는 점인데 밀웜이 갉아먹을수 있기 때문이죠.

플라스틱 같은 밀웜이 갉지 못하는 단단한 재질의 공간으로 마련 하되 서식지 크기는 넓을수록 좋으며 세로로 높은것보다 가로로 넓은것이 더 좋으며 직사광선을 피한 어두운 공간이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공간을 만들었으면 먹이를 갖춰야겠죠?

먹이는 주변 슈퍼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는 엿기름가루나 밀기울가루를 가득 뿌려주면 되는데 엿기름가루나 밀기울가루가 가격이 그렇게 싼 것도 아니라 쌀을 갈아서 주는 방법 등 더 싼 방법들도 있다고 해요.

그렇게 먹이 위에다 밀웜의 수분보충을 위한 야채나 채소류를 넣어주면 기본적인건 다 준비 됬습니다. ㅎㅎ


기타 주의사항


온도는 너무 추우면 얼어죽거나 동면에 빠지니 겨울철 베란다 같은 곳에 두시면 안돼구요.

사람이 사는 실내 온도로 유지해주면 괜찮습니다.

밀웜이 번데기까지 자라는데 3주~한달 정도, 성충은 2주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성충이 돼고서도 짝짓기 후 알을 낳는 시간이 일주일정도 더 걸렸던것 같고, 다 합해서 세달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키우는 시간이 있다보니 당장 밀웜이 급하시다면 따로 구매하시는게 좋아요.

막 데려왔을 때 성충 돼고 알 낳는데까지 기간이 걸려서 그렇지, 밀웜 자체의 번식력은 무척이나 뛰어나니까요. 그걸 고려하지않으시면 후에 처치가 곤란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밀웜의 수가 과하다 싶으시면 밀웜의 동면을 이용해서 냉장고에 숨구멍을 뚫어둔 용기에 먹이와 수분야채를 넣고 장기보관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최후의 방법으로는 산에 방생하는게 있는데, 밀웜이라는 이름만 보면 외래종 같지만 '갈색거저리'라는 국명이 있는 국내종이라 방생하셔도 괜찮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슈퍼밀웜은 안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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